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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의 개요

 

우리가 흔히 아는 고추의 수많은 재배종들 중 하나이다.

토마토, 감자, 가지와는 사촌으로 볼 수 있으며, 고추, 피망과는 동일한 종으로, 모양이나 색, 이름만 다르지 가족이라고 할 수 있다.

마트나 시장에 파프리카라고 유통되고 있는 것은 고추나 피망보다 상대적으로 달고 과육이 두껍게 품종이 개량된 것이다.

 

흔히 과육이 얇고 씹어 보았을 때 질긴 것을 피망이라고 하고, 두껍고 아삭 거리는 느낌이 드는 것을 파프리카라고 구분하고 있지만 이 기준 자체가 일본에서 파프리카를 상업적으로 차별화하기 위해 했던 전략에 지나지 않는다.

국내에도 위의 전략이 흘러들어와서 많은 사람들이 파프리카와 피망을 전혀 다른 채소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나, 처음부터 피망은 프랑스어 나 포르투갈어이고, 파프리카는 헝가리어 나 네덜란드어라는 차이점만 있을 뿐, 같은 종인 피망과 파프리카를 자신만의 기준으로 딱 잘라 나누는 것은 의미가 없다.

흔히 팔리는 파프리카와는 달리 상당히 매운 종류도 많다.

또한 헝가리에서 '파프리카'는 이 포스팅에서 설명하고 있는 품종이 아니라 고추 전반을 뜻한다.

그리고 영미권에서는 파프리카 하면 파프리카의 건조 분말(paprika powder)을 의미하고 있어서 단어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여겨지는 파프리카와 피망의 결정적인 차이는 맛에 있는데, 피망은 씹었을 때 조금 쓴맛과 풀냄새가 나지만 파프리카는 풀냄새가 나지 않고 달달한 향과 함께 약간의 단맛이 난다.

때문에 피망에 비해서 파프리카는 싫어하는 어린아이들이 적고 심지어 꽤 선호하는 아이들도 있다.

 

색감은 보통 빨강, 주황, 노랑 등이 있고 종종 검은색의 파프리카도 있다.

또 색에 따라서 그 효능이 다르다.

맛의 경우에는 색에 따라서 맛이 다르다는 의견과 똑같다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파프리카의 섭취방법

 

음식의 색이 다채로워지고 식감이 좋아지며 즙이 많은 편이지만 흥건하게 나오는 수준은 아니다.

맛 또한 쓴맛이나 매운맛이 없고 은은하게 단맛이 나기 때문에 꽤 먹을만한 데다, 모양을 어떻게 내느냐에 따라서 여러 가지 모양을 낼 수도 있어서 응용도가 높은 편이다.

파프리카를 모양 좋게 잘라서 샐러드에 넣거나 날것으로 씻어서 생식으로 먹기도 하며, 백김치나 피클같이 절여먹는 요리, 볶음요리나 조림 등 기름을 사용한 요리에도 많이 사용한다.

이외에도 오믈렛이나 볶음밥, 파프리카를 그릇으로 사용한 리조또도 있다.

 

섬유질이 상당히 풍부하고 느껴지는 당도가 10 브릭스에 달하여 단맛이 많이 나는 편에 비해서 당분이 거의 없어 칼로리가 매우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재료이다.

저녁에 배가 고픈데 고열량의 음식을 섭취하기 곤란하다면 파프리카를 섭취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맛이 꽤 괜찮은 편에 속하고 칼로리가 낮으면서 영양소도 상당히 풍부하기 때문에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야식이라는 특성상 무엇을 먹든 낮에 먹는 것보다는 당연히 건강에 좋지 않으니 칼로리가 낮다고 하여 방심해서 많이 먹게 되는 건 금물이다.

 

비타민 C도 다량 함유하고 있어서 기미나 주근깨 예방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

가격대는 비싸도 개당 1~2천 원 정도로 구매가 가능하며 세일을 할 땐 더 저렴해진다.

앞서 말한 파프리카 건조 분말은 서양 요리를 만들 때 향신료나 착색료로 쓰인다.

 

구이로 먹으면 쇠고기를 굽는 냄새가 난다고 한다.

요리사들이 나오는 한국의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파프리카를 까맣게 태워서 탄 부분을 씻어내는 조리법이 나온 적이 있다.

이렇게 조리할 경우에 식감이 더 쫄깃해진다고 한다.

실제로도 바비큐를 할 때 종종 보이는 메뉴이다.

 

파프리카를 편하게 먹고 싶다면 꼭지 부분을 누르고 돌려 꼭지와 씨를 빼거나 칼로 도려내고, 그 안을 물로 세척해서 씨를 다 빼면 된다.

여러 번 썰어서 일일이 제거하는 것보다 간편한 방법이라 여러 개를 한 번에 손질할 때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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