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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앞다리살의 개요

 

보이는 그대로 돼지의 앞다리이다.

일반적으로 앞다리 중에서도 돼지의 부위 중 어깨와 앞다리 부위에 있는 살을 뜻한다.

몇몇의 사람들은 어깻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다른 돼지고기 부위들보다 가격이 저렴한 편으로 돼지 자체의 값이 폭등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100g당 1000원 밑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좋게 말하자면 여기저기에 쓰일 수 있는 만능 부위인데, 나쁘게 말하자면 딱히 특징이 없는 부위이다.

저렴하게 대량으로 구입이 가능하면서 맛도 평균은 되는 꽤 훌륭한 고단백질 식품이라고 부를 수 있다.

 

돼지 앞다리살의 특징

 

어떤 정육점이냐에 따라서 호칭의 차이는 있지만 사태, 전지로 구분해서 판매하는 것이 보통이다.

우리가 즐겨먹는 족발은 맨 위의 어깨는 제외하고 발목 이하까지 포함하며, 전지는 발목 이하는 제외한다.

몇몇의 정육점에서 돼지 발만 따로 판매 할 때에 발목 이하가 포한된 부위 앞 뒷다리 한 마리 분 4개를 "한 벌"로 묶어 판다.

족발을 판매하는 매장에서는 발굽까지 전부를 삶아서, 미니족이라고 하며 발목 이하 부위를 따로 판다.

바비큐를 즐겨먹는 미국에서는 돼지의 앞다리살이나 뒷다리살 같은 수율이 좋은 부위를 사용한다.

돼지 앞다리는 고기 뿐만 아니라 뼈의 골수도 맛이 좋은데, 오랜 시간 동안 가열되면 젤리 형상으로 변하고 그 골수를 떠먹으면 그렇게 맛있다고 한다.

 

 

돼지 앞다리살의 섭취방법

 

돼지 앞다리살은 운동이 상당히 많이 이뤄지는 근육이 있기 때문에 질긴 편이지만 오래 삶을 수록 꽤 깊은 맛이 난다.

언뜻 양지 같은 느낌도 난다.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돼지고기 장조림이나 제육볶음, 수육 등으로 섭취하거나 김치찌개에 넣어 조리하기도 하고, 얇게 저며서 양념하여 돼지 불고기나 두루치기 등을 조리하기도 하며 보통 가짜 돼지갈비 구이의 덧살로 사용되기도 한다.

사실 돼지의 갈비뼈에는 그렇게 많은 살이 붙어 있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구이용으로 잘 먹는 부위는 아니지만, 삼겹살의 금액이 부담된다면 저렴한 가격으로 구워서 먹는 것도 그렇게 아주 나쁘지만은 않다.

적어도 뒷다리살을 구워 먹는 것 보다는 맛이 좋은 편이다.

돼지 목살과 비슷해서 상대적으로 금액이 싼 전지를 목살로 속여 파는 경우도 있다.

보통 구이용은 꾸리살, 부채살, 주걱살 등으로 나뉘여서 판매한다.

돼지 족발을 만들 때에도 돼지 앞다리살 쪽이 뒷다리살에 비해 맛이 더 좋아서 보통 앞다리살만 쓰거나 앞다리 족발과 뒷다리 족발의 금액을 처음부터 다르게 만들어서 판매하기도 한다.

돼지고기로 바비큐를 할 때 쓰는 오리지널 부위이며 뼈째로 두껍게 썰어서 굽는다.
바비큐를 할 때에는 적어도 5~6시간, 최장 12시간까지 천천히 훈연하여 익히는데, 고기의 안쪽 단백질의 결합이 완벽하게 무너져서 질기지 않고 촉촉하고 부드러워지며 고기의 겉에 있는 수분이 모두 증발하여 바삭한 식감으로 상당히 맛이 좋게 된다.

훈연하며 구울 때 나오는 육수를 넣어 만든 바비큐 소스를 곁들여 먹으면 감칠맛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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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의 개요

토마토는 담배와 같이 가지과에 속하며 야채냐, 과일이냐를 두고 논란이 많은 식재료이다.

열매를 식용으로 하며, 토마토의 제철은 여름이지만 요즘은 농업기술의 발전으로 비닐하우스에서 항상 재배가 가능하다.

가지과 이기에 독성 성분인 솔라닌이 미량 함유되어 있으며, 붉게 익은 뒤에는 문제가 거의 없지만 푸르스름한 덜 익은 토마토는 파랗게 변한 감자보다 솔라닌의 수치가 훨씬 높은 경우가 있다.

원산지는 남아메리카, 중앙아메리카이다.

종자가 다양한데, 종자에 따라서는 크게 홍시처럼 끝이 뾰족한 형태와, 일반적인 단감처럼 둥그스름한 형태의 두 종류로 나눈다.

두가지의 형태 모두 잘 익었을 때 꼭지를 제거하면 홍시나 단감과 굉장히 비슷하다.

심지어 옛 동양에서 일년감, 혹은 남만시, 서홍시, 오란다나스라고도 불렸었다.

조선과 일본 등에 수입되어서 재배된 적이 있었는데, 형태가 감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었던 명칭이다.

최근 연구 혹은 화석 발굴 등의 경우로 보면 토마토의 기원이 5200만 년 이상 된 것으로 보인다.

 

토마토의 설명

토마토는 남미의 문명인 아즈텍과 잉카 등에서 상당히 많이 섭취했었고 그 것에 대한 조리법 또한 수 없이 많았다.

나와틀어로 토마토는 Xitomatl 이며 작은 토마토를 Tomatl 이라 불리는데 빨간 시토마틀이 스페인으로 전파되며 토마토라 불리게 되었고 초록색 토마틀은 스페인으로 전파되어 토마티요가 되어 버렸다.

초기 관상을 위한 식물로 재배되었으며, 식용으로 재배되지 않았다.

이유는 독성이 있는 식물 중 하나인 Belladonna와 열매의 생김새가 너무 닮았기 때문이다.

실제 벨라도나와 토마토는 같은 가지과 식물이며, 토마토도 독이 있는 식물이긴 하다.

단, 열매에는 독이 거의 없다.

줄기와 잎에는 독성이 상당량 함유되어 있어서 괜히 섭취했다가 배탈이 날 수도 있다.

이건 여러 가지과 식물들의 공통적인 부분이다.

열매에도 미량의 독 성분이 존재하는 경우가 있다.

몇몇 야생 토마토 중에는 먹을 수 없을 수준으로 독 함량이 높은 것들도 있으며 재배종이라고 해도 덜 익은 토마토를 많이 섭취하면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대표적인 중독 증상에는 배탈과 근육 약화 그리고 오한 등이 있다.

다행인 것이 야생종은 한국 국내에서는 마주칠 일이 거의 없고, 재배종을 중독될 만큼 먹는 것은 더 못할 것이라서 크게 신경 쓸만한 이유는 없다.

그렇지만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대부분의 토마토는 유통과정 때문에 잘 익은 토마토가 아닌 덜 익은 토마토를 유통시킨다는 것을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는 있다.

 

옛 이탈리아에서는 무어인의 사과라고도 불렸었는데, 이탈리아에서 프랑스로 넘어가는 도중 사랑의 사과로 잘못 알려지는 바람에 정력에 좋다고 하거나, 최음의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이런 이유 때문에 결국 영국에서는 Love apple이라고 불렸었다.

토마토가 유럽에 넘어간 유래에는 콜럼버스가 들여왔다는 말도 있고 선원이 들여왔다는 말도 있는데 넘어온 초반에는 감상을 위한 작물 정도로 여겨졌었고 정력제 또는 최음제로 여겨져서 청교도혁명 중 영국에서는 재배 자체가 금지되기도 했다.

일본에 전파된 시기는 17세기로 赤茄子라고 호칭했다.

한반도 내에선 광해군 시절 1614년에 이수광이 자필한 芝峰類說에 토마토를 칭하는 南蠻枾라는 단어가 기록된 것으로 알 수 있듯이 토마토가 17세기 이전에 넘어왔다고 짐작한다.

토마토가 넘어온 시기는 350여 년 전이라고들 하는데 보편적으로 재배화된 것은 생각보다 얼마 지나지 않았다고 한다.

한방의료계에서는 토마토를 蕃茄라고 칭한다고 하는데, 현재 대만에서도 이렇게 칭한다.

유럽 국가에서 토마토를 즐겨 먹는데, 그 중 가장 좋아하는 곳은 이탈리아이다.

이탈리아에서는 요리에 토마토가 상당히 많이 들어간다.

동아시아인의 입에 이탈리아 요리가 잘 맞는 이유이기도 하다.

간장이나 된장, 다시마, MSG같은 감칠맛에 오랜기간 익숙해져서 토마토, 치즈 등을 듬뿍 사용해 감칠맛을 끌어내는 이탈리아 요리가 입에 잘 맞는 것이다.

이탈리아 뿐 아니라 거의 모든 유럽 국가에서 가장 기본적인 식재료로 토마토가 쓰이며, 한국 요리에 많이 사용되는 마늘처럼 거의 안 들어가는 음식이 없을 정도이다.

토마토가 여러 양념 등에 익혀지면서 우러나는 자연스러운 단맛과 감칠맛, 적당한 짠맛, 산미 등이 보통 유럽의 음식 맛이다.

토마토가 길지 않은 역사임에도 이렇게 유럽에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 중에는 동양인과는 다르게 산미를 즐기는 유럽인의 취향과 잘 맞았기 때문이다.

중동, 북아프리카에서도 널리 쓰이는 식재료이기도 하다.

미국에서는 19세기까지 거의 섭취를 하지 않았었는데, 섭취하면 죽는다는 괴담을 많은 사람들이 믿었기 때문이다.

1820년 9월 26일에 미국 뉴저지주의 존슨 대령이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토마토를 스므개 넘게 한번에 먹어 보이겠다면서 알리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미국 의사들이 존슨은 얼마 뒤 죽을 것이라고 말렸으나, 존슨이 스므개가 넘는 토마토를 모두 먹으면서 토마토를 섭취하면 죽는다는 괴담이 거짓임을 밝혀냈다고 한다.

그렇지만 많은 토마토를 너무 빠르게 섭취해서 후에 배탈이 났다고 한다.

 

사실 토마토는 야채냐 과일이냐 하는 계통분류학적인 구분을 쓰기 힘든게 인간이 사용하는 용도에 따라 관습적이고 경제학적으로 만든 구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풀에서 나면 야채, 나무에서 나면 과일이라는 말도 있는데 바나나, 수박, 파인애플 등은 풀에서 나지만 과일이라고 한다.

대한민국의 부가가치세법에서는 토마토를 야채로 규정하고, 농업통계조사규칙에서는 과채류로 분류한다.

일본에서도 토마토가 과일이냐 야채냐 하는 문제로 오랜기간 논쟁이 있었고, 일반적으로는 야채 취급을 하고 있어서, 한국에 여행 온 관광객들이 후식으로 방울토마토가 나오거나 케이크 위에 올라가는 걸 보고 놀라곤 한다.

실제로는 한국에서도 케이크 위에 방울토마토를 올려 만드는 경우는 거의 없다.

미국 또한 토마토를 fruit로 봐야 하느냐를 두고 논쟁이 있었는데, 영어 fruit는 식물의 먹는 부분 중의 씨를 포함한 씨방이 익은 것이고, 토마토도 씨가 들어 있으므로 fruit이다.

문제는 미국에서 법적으로 vegetable로 취급한다는 것이다.

법적인 vegetable이 된 fruit들에는 가지, 오이, 호박 등이 있다.

 

토마토를 고르려고 하면 대부분 붉은색의 토마토가 있는 반면, 붉은 부분이 적고 나머지 부분은 푸른 토마토가 있는데 웬만하면 눈으로 고르려고 하기보다 토마토의 향이 짙은 것을 고르는 것을 권한다.

고르게 빨간색으로 익은 토마토는 일반적인 토마토에 비해서 당도, 향기가 비교적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토마토의 영양

토마토는 매우 높은 영양가를 가지고 있다.

비타민이 상당히 풍부하여 여드름을 억제하는 등 피부에도 좋다고 한다.

칼로리 자체도 100g에 16~20 kcal 정도이고 먹으면 포만감도 높은편이라 다이어트음식으로 많이 찾는다.

또한 카로티노이드라고 하는 성분은 항산화 효과에 좋은데, 카로티노이드 성분 중에 붉은 색을 띄는 리코펜이라는 성분이 토마토에 많이 함유되어있다.

심지어 성호르몬 활성 및 전립선 건강 등 정력과 연관된 기능에도 상당한 효과를 낸다.

유방암과 전립선 암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술이나 담배를 즐기는 사람들도 토마토를 섭취하면 폐암발생률이 떨어진다.

또 토마토 속에는 비타민K도 들어있어서 칼슘이 몸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아준다.

리코펜은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배출시키기 때문에 숙취 해소를 하는데에도 좋다.

실제로 많은 나라에서 숙취 해소용으로 먹는 음식이 피자나 토마토 주스 등 토마토가 들어가는 음식이다.

거기에 리코펜은 지용성 영양소라서 조리할 때 기름이나 지방 등을 다량 함유한 식품과 같이 조리하면 흡수율이 더 높아진다.

익혀도 마찬가지로 흡수율이 높아지는데, 세포가 파괴되며 영양성분의 유출이 많아진다.

즉 삶아서 갈아마시면 흡수율이 대폭 증가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토마토를 먹을 때 호두 한 쪽과 같이 먹으라고 권장하기도 한다.

호두 속에는 지방이 꽤 들어있는데, 체내에서 이 지방을 분해하기 위해서 지방분해효소를 많이 배출하여 지용성인 리코펜 성분을 더 잘 흡수시키게 도와준다고 한다.

계피와 함께 해충을 쫓아내는 효과가 있으며 신체에 토마토를 바르면 모기에 잘 물리지 않는다고 한다.

 

유의할 점이 하나 있는데, 과일을 보관하듯이 베란다나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면 비타민 C의 함유량이 감소한다.

토마토는 과일과 반대로 저온에서 보관하면 숙성이 되지 않으며, 상온에서 보관해야 숙성되어 비타민C가 끌어올려진다.

하지만 또 비타민 C 함유량을 위해 무작정 상온에 계속 방치하면 곰팡이 피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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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개요

감자는 가지과에 속하는 대표적인 구황작물이며, 남아메리카 서쪽에 있는 안데스 산맥이 원산지다.

감자의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이다.

땅속에서 자라서 고구마, 당근 같은 뿌리작물이라고 아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 줄기의 일부분으로,

이런 것들을 식물학적인 용어로 덩이줄기라는 뜻의 塊莖(괴경)이라고 한다.

 

감자의 섭취방법

감자는 통통하게 생긴 덩이줄기를 삶아서 먹기도 하고, 구워서도 먹고, 심지어 튀겨서 먹기도 한다.

그 외에도 볶음, 찜 그리고 갈아서도 먹는 등 수없이 많은 방법으로 요리해 먹는다.

소주나 보드카를 만드는 주된 원료이기도 하며, 기르기도 간편하다는 것도 식재료로 잘 쓰이는 장점이다.

전분이 워낙 많이 있어서 곱게 갈아 즙만 용기에 담아두고 가라앉은 전분을 이용해 요리를 하기도 한다.

감자전이 그 전분과 건더기를 합쳐서 부쳐 먹는 요리이다.

이 전분이 매운맛을 중화시키는 작용을 하기도 한다.

또한 익혀 먹어도 비타민C가 거의 파괴되지 않아서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심지어 제약용 비타민C 분말은 감자에서 추출하기도 한다.

 

2차 세계 대전 중에 식량난이 극에 달하던 나치 독일에서는 식용 면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 삶아서 껍질째 먹으라고 대대적으로 선전하기도 했는데, 나치 독일 입장에서는 비타민 C의 매우 효율적인 섭취방법인지 몰랐겠지만 결과는 기근을 버티는 도움이 되기도 했다.

 

여러 방법으로 조리해 먹어도 영양분의 손실이 거의 없는 이유로 여러 나라의 감자 조리법이 비슷한 사례가 많은데, 그중에서 가장 특이한 조리법으로는 페루의 추뇨라는 요리를 만들 때 쓰인 방법이다.

오직 페루의 환경에서만 조리가 가능한 방법으로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저녁에 감자를 넣어놓고 얼도록 놔둔다.

그리고 다음 날 낮에 해동이 되면 밟아서 물기를 빼고 강렬한 태양 빛에 바싹 말린다.

이 루틴을 여러 번 반복하면 푹신한 질감이 되어서 오랜 기간(최대 6년) 보존할 수 있게 되는데, 이 조리법을 통해 훗날 냉동 감자튀김에 모티브가 되었고, 잉카 제국에서도 이 얼린 감자를 전투식량 혹은 흉년이 났을 때의 비상식량으로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이미 얼어버린 감자를 이용해 만드는 조리법은 함경도 등의 한반도 북쪽 산간지방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언 감자국수, 언 감자떡, 언 감자만두 등 향토음식으로 현재에도 남아 있다.

또한 썩은 감자까지 조리법 자체가 따로 있다고 한다.

북한에서는 언 감자와 차가운 두부가 김일성의 항일투쟁 시기를 상징하는 말로 쓰이고 있으며, 북한을 방문한 해외 인사들에게 최소한 한 끼 정도는 언 감자국수를 대접하는 것이 거의 관례로 되어 있다고 한다.

감자는 남아메리카 지역을 제외하고 다른 지역에서는 먹지 않던 확실한 외래종이었지만 이제는 명실상부하게 전 세계적으로 서민적인 먹거리가 되었다.

감자를 이용한 온갖 레시피들이 전통 레시피라며 예부터 전해 내려온 토착 작물과 함께 만인의 먹거리로 단단히 자리매김한 것이다.

 

유럽에 감자가 유입된 직후 귀족들이 섭취하는 고급 음식이었는데 재배가 쉬워 널리 퍼지다 보니 평민들도 마음껏 먹을 수 있게 되면서 반대로 귀족들이 감자를 먹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워낙에 감자가 완전식품에 가까운 식재료이다 보니, 감자와 우유만 먹은 평민들이 영양적인 상태가 좋았다고 한다.

미합중국의 해군은 부피를 줄여보려는 생각으로 건조 감자를 개발했다.

수분이 없어서 요리하기 전에 물에 담가놓고 미리 불려야 할 필요가 있었다고 한다.

미국은 감자를 쪄서 으깬 뒤에 달군 롤러로 얇게 펴는 작업을 반복해서 종이 감자를 개발했다.

건조 감자보다 훨씬 획기적인 발명품으로 여차하면 구기거나 찢어서라도 어떻게든 보관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2차 대전에서 미군의 어마어마한 보급에 이바지했다.

이 감자 종이를 병사들에게 주면 묶여있는 채로 물을 붓고 약간의 기름을 더해 열 위에서 저어 매시 포테이토를 만들어 먹기도 했다.

식재료 마트에서 파는 인스턴트 매시 포테이토 제품은 종이 감자를 갈아서 가루 형태로 만들어 첨가물을 더해 만든 것이다.

감자 대량 생산에 가장 큰 장애가 되었던 박피작업이 있었는데, 고압, 고온의 증기를 쏘아 껍질이 떨어지게 하는 방법을 생각해내어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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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의 개요

 

마늘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원산지는 이집트이고 여러 해 살이 외떡잎 식물에 속하며, 아스파라거스목 수선화과 부추아과 부추속에 속한다.

 

보통 요리를 할 때 향신료 역할을 하는 야채로, 주로 양념에 넣는다.

향신료이면서 야채이기 때문에 향신채나 향신채소로 불리기도 하고, 불교에서는 오신채로 꼽는다.

한국의 요리에서는 마늘이 식재료로 쓰이는 경우가 일반적하다.

한국 요리의 한 정체성을 담당해주는 매우 중요한 식재료라고 할 수 있다.

 

마늘의 영양

 

 

옛 동,서양 의학부터 지금까지 마늘이 신체 건강에 좋다고 하는 말이 흔하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마늘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 상형문자가 발견되었고 서양에서는 '마늘이 재배하기 쉬운 식품이라 저렴 할 뿐이지 인삼같이 재배가 어려웠다면 인삼보다 더 비쌌을 것'이라는 말도 있다.

마늘은 열량이 낮은 식재료인데 영양소는 상당히 많아서 영양학적으로 보았을 때는 거의 완전식품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가장 특징적인 요소는 마늘이 손상을 입었을 때 방어기제 작용을 하는 알리신이다.

마늘을 잘게 썰거나 으깨거나 할 때 알리아제가 흘러나오면서 알리신이 만들어진다.

페니실린, 테라마이신보다 알리신이 살균력으로 보면 상대적으로 더 강하다.

알리신에 노출시킨 곰팡이는 어지간해선 다 죽어버릴 정도이다.

알리신은 마늘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인간이 섭취하면 여러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양파에서도 알리신을 찾을 수 있는데 마늘과 같은 백합과에 속한다.

또한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항암식품으로도 유명하다.

다진 마늘은 냉장고에 넣어 두면 웬만해선 쉽게 상하지 않는다.

나물무침이나 김치에 다진 마늘을 재료로 넣는 것은 맛을 위한 것도 크지만 강력한 항균, 방부 성능을 기대하는 것도 크다.

 

그러나 마늘을 익혀먹으면 여러 고리구조가 있는 알리신은 당연히 구조가 파괴되어 그만큼 알리신의 양이 줄어드는 단점이 있다.

또, 마늘을 많이 섭취할수록 절상이나 절단상이 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예를 들자면 큰 수술을 앞두고 있는 사람은 마늘을 먹으면 위험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마늘의 혈전분해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신체에 상처가 생겨 출혈이 일어나면 혈액 내에 포함된 혈소판이 응고 작용을 하여 상처 부위를 지혈한다.

그런데 오랜 기간동안 마늘을 자주 먹으면 혈전분해 효능이 남아서 혈액이 응고되는 속도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어지는데, 이 떄문에 상처가 생기면 과다출혈이 될 수 있다.

매일같이 마늘을 섭취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평상시에야 그렇게까지 신경쓸 수준은 아니지만, 큰 수술 일정이 있는 환자라면 최소 수술 2주일 전 부터는 마늘 섭취를 삼가해야 한다.

 

신기하게도 알리신의 혈전분해 효능 때문에 아스피린과 비슷하게 혈관 질환 등에 효능을 보이기도 한다.

전립선 건강에도 매우 좋으며 피부노화 방지 작용도 있다.

다이어트를 하기 위한 식단에 식재료로 좋으며, 특히 정력에 매우 좋다고 알려져 있다.

한의학에서는 익혀서 섭취하면 음기가 강해진다고 말한다.

마늘에 들어있는 알리신이 신체 내에 들어가 B1과 만나면 알리티아민으로 변하는데, 이 알리티아민은 피로회복, 정력증강에 도움을 준다.

실제로 상용화된 약 중에 '펜넬'이라고 간염, 간질환 치료제가 시중에 나와있는데 주성분이 마늘유이다.

 

 

마늘의 섭취방법

 

 

양념을 만들 때 재료로 사용하거나 요리에 향신료로 사용되는 것 외에도, 마늘 자체를 먹는 경우도 많다.

고기를 구워 먹을 때 불판에 마늘을 같이 올려 구워서 쌈에 넣어 먹거나 직화로 구우면 타기 쉬워지므로 호일 그릇에 약간의 기름을 넣고 큰 마늘 썬 것이나 작은마늘을 통으로 넣어 타지 않고 알맞게 익혀 먹는 방법 등이 있다.

고깃집에 가면 호일 그릇이나 전용 그릇이 있어서 마늘 굽게 그릇좀 달라고 하면 세팅해서 준다.

다만 취향에 따라서는 이렇게 먹으면 맹맹하게 느껴져서 생마늘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다.

 

생마늘을 섭취하면 마늘 냄새가 많이 나고 빈 속에 먹으면 속이 쓰릴 수 있다.

생마늘을 먹을 때 혀가 아릿한게 싫다면, 매우 번거롭긴 하지만 마늘에 혀가 직접 닿지 않게끔 조심해서 먹어야 한다.

삼겹살과 같은 고기와 먹을 경우, 쌈장으로 코팅을 해서 먹어도 혀에 닿지 않게 먹을 수 있다.

물론 생마늘 특유의 아린 맛을 즐기는 이들도 있다.

 

건강을 챙기기 위해 마늘을 먹으려고 하는데 생마늘은 부담스럽고 구워먹기는 귀찮다면 그냥 씻어서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면 된다.

마늘 6개, 700w 기준으로 40~50초 정도만 돌리면 충분히 먹기 좋게 익는다.

출력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모양이 밸런스가 좋고 작은 마늘의 경우에 팽이처럼 회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마늘은 장아찌를 담가먹어도 좋다.

통마늘 혹은 깐마늘에 간장, 식초, 설탕 등 장아찌 배합재료에 넣어 재워두면 마늘의 매운맛은 대부분 빠지게 된다.

마늘 장아찌 국물에 고기같은 기름진 음식을 찍어서 먹기도 한다.

라면을 끓일 때 다진 마늘을 넣기도 하는데 대신 강한 풍미가 라면 각각의 맛을 눌러 라면의 종류에 상관 없이 맛이 다 똑같아진다.

쇠고기 장조림이나 돼지고기 장조림을 만들 때 마늘이 들어가기도 하는데 간장양념에 삶아지기 때문에 특유의 매운 맛도 거의 사라지고 특유의 풍미와 고소한 맛만 남는다.

 

터키나 이탈리아의 요리에서는 마늘을 얇게 저며 올리브유에 살짝 튀겨 올리브유에 풍미를 주는 방법도 많이 사용한다.

마늘 기름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

생마늘을 반으로 잘라 통후추를 넣고 기름을 잠길 정도로 넣으면 끝.

취향에 따라서 고추나 잣 등을 넣기도 한다.

3~4일 숙성하하여 사용하되 보통 한 달 내에 소비해야 한다.

숙성이 잘 되면 마늘의 깊은 향이 나지만 위의 예시로 넣은 올리브유보다 마늘 향이 강하게 난다는 단점이 있다.

마늘 향을 좋아한다면 장점이 될 수도 있다.

 

마늘이 들어간 서양의 대표적인 요리로 마늘빵을 예로 들 수 있다.

다진 마늘과 버터, 다진 파슬리를 배합하여 바게트에 발라 오븐에 구워내는 요리이다.

몇몇 나라에서는 201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갈릭치킨이라는 닭요리가 유행중 이기도 하다.

마늘을 컨셉으로 잡아 운영중인 레스토랑들도 있다.

 

마늘꿀이라는 것도 있다.

깐마늘을 찜기에 익혀서 익힌 마늘과 꿀을 2:1 비율로 넣고 으깨어 잼과 비슷하게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일주일뒤부터 하루 1~2숟가락씩 먹는 방식이다.

건강용으로 섭취하는 것이라고 한다.

식빵이나 바게트 같은 데 적당량 발라 먹어도 꽤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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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의 개요

 

돼지의 갈비 근처에 붙어있는 돼지고기의 한 부위를 지칭한다.

이 부위를 손질하여 숯불이나 불판에 구우면 삼겹살 구이가 된다.

돼지의 지방이 층을 이뤄 세 겹으로 겹쳐져서 보이기 때문에 삼겹살이라고 불린다.

고기의 구성 상태를 보면 비계, 살코기, 비계, 살코기 순서로 되어있다.

대한민국에서는 보통 삼겹살 구이로 먹는 국민이 가장 많이 찾는 돼지고기 부위이다.

몇 겹인지 셀 때에는 하나, 둘 같은 고유어로 세기 때문에 원래는 세 겹살이 맞다.

 

삼겹살의 영양, 맛

 

삼겹살을 맛있게 하는건 풍부한 기름기 덕분이다.

육안으로 보이는 하얀 비계뿐만이 아니라 붉은 살코기 부분에서도 지방질의 비중이 꽤 상당하다.

삼겹살은 수분을 제외해도 전체의 중량 60% 정도가 지방질이라고 한다.

빨갛게 살코기로 보여지는 부분도 지방이 단백질보다 더 많다.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 기름기를 떼어내고 먹는다면 섭취량 자체를 줄이려는 측면에서는 도움이 되긴 하겠지만, 살코기까지 지방질을 줄이기는 힘들다.

 

삼겹살의 열량은 100g당 330kcal 정도로 목살 100g당 270kcal 정도, 앞다리살 100g당 180kcal 정도인 것에 비해 돼지 부위 중 삼겹살이 칼로리가 높은 부위인 편.

이와 같이 높은 비중이 지방이기 때문에 조리시에 무게가 거의 절반 정도 줄어들게 되는 부위이다.

구워지는 시간동안 열에 의해 증발하는 수분까지 생각하면 납득이 가기는 한다.

그래서 이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조리된 삼겹살 배달시켜 먹는 경우 600g을 주문했는데 왜 300g 남짓밖에 안되게 왔는지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조리 시 지방과 물이 상당량 빠지기 때문에 그렇다.

 

한국에서는 삼겹살을 멉취하면 먼지를 많이 흡입했을 때에 폐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가 존재한다.

그래서 전부터 광부들이나 교사들이 삼겹살을 많이 먹는 습관이 있었다.

최근에도 황사가 불어오는 시기에는 삼겹살 구이의 소비량이 갑자기 급증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돼지 기름이 폐의 질병을 예방이나 치료를 한다고 하는 이야기는 충분한 의학적 근거가 없다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돼지고기가 중금속 배출에 효능이 있다는 건 학자들의 연구 논문으로 밝혀져 있기도 하다.

중금속에 상당량 노출되는 광부들에게는 어느정도의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지만, 단순히 일반적으로 날아다니는 먼지에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

그래도 황사 안에 미세먼지만 있는게 아니라 중금속도 같이 포함되어 있어서 약간은 도움이 되었을 수도 있다.

 

삼겹살의 영양성분으로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 B1의 함유량이 쇠고기보다 10배가량 더 들어있어서 피로도의 회복을 돕는다.

그러나 이는 돼지고기의 공통적인 부분으로 삼겹살이 아니라도 돼지고기를 섭취한다면 효과는 동일하다.

애초에 삼겹살을 먹는게 건강을 생각하고 먹는 경우는 많지 않다.

다른 부위보다 지방질이 월등히 많다는 것을 알 고 있고, 지방이 얼마나 포함되어 있는지가 삼겹살의 풍미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다.

몇 점만 먹게 되어도 일일 권장량을 넘어서게 되는데, 과도하게 지방을 섭취하면 비만, 고지혈증 등의 성인병과 직결된다.

거기에 한국인은 소주까지 더하여 섭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당뇨병의 위험까지 포함 할 수 있다.

유럽에서 삼겹살을 포함한 주변 부위가 우리나라로 수출될 정도로 인기가 떨어지는 데에는 이런 이유도 있다.

 

삼겹살의 나라별 섭취방법

 

각 나라마다 조리 방식이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며 특징이 나라별로 다르기 때문에 음식의 맛도 대부분 다르다.

 

대한민국 : 보통 구이로 먹거나 삶아서 수육으로 먹는다.

 

미국 : 많은 비중으로 삼겹살을 베이컨으로 만드는 데 사용되기 때문에 베이컨을 제외하고는 삼겹살로 만드는 요리는 거의 없다.

미국인들은 베이컨으로 요리해 먹는 것을 즐긴다.

 

남미 : 쇠고기와 해산물을 많이 섭취해서 그런건지 삼겹살의 대부분을 한국에 수출하기 위해 생산하고 잘 먹지 않는다.

 

몽골 : 전통적으로 언덕이나 넓은 초원 등에서 ,나 양, 염소, 말, 낙타 등을 방목하여 기르는 유목 민족이 많은 국가라서 그런지 돼지고기를 잘 먹진 않았었지만, 1990년 한국과 몽골이 수교한 이후부터 몽골에서도 한국의 식문화를 접하게 되면서 삼겹살 등을 먹게 되었다.

 

중국 : 전 세계의 돼지고기 절반 이상을 중국에서 생산하고 소비한다.

중국에서의 삼겹살 소비량은 한국에서의 삼겹살 소비량을 별 것 아닌 수치로 만드는 국가다.

한국에 잘 알려져있는 중국식 삼겹살 요리 중 동파육이 가장 유명하고 다음으로는 홍소육도 꽤 인지도가 있다.

반대로 중국에서는 한류열풍으로 한국식 삼겹살 구이가 몇몇 지역부터 시작해 널리 퍼지기도 했다.

 

태국 : 삼겹살을 통째로 튀김하여 만드는 요리인 무텃이라는 것이 있다.

장을 넣은 물에 한번 삶아 소금과 식초로 간을 하고 살짝 말려서 튀겨내는 요리를 기본으로 미국에서의 돼지껍질 튀김같이 과자처럼 튀겨낸 것들이나 얇게 썰어 튀겨낸 음식들도 있다.

 

독일 : 햄 등을 만들 때 사용되는 부위를 잘라내고 나머지는 부산물로 취급하던 부위였다.

그렇지만 21세기에 들어서 부터 이 부산물 부위들을 선호하는 독일인도 꽤 생겼고 중국이나 한국 등에도 수출하게 됐다.

 

이탈리아 : 한국과는 취향이 달라서 삼겹살이 돼지기름 추출용으로 쓰인다.

 

체코 : 빵을 만들 때 삼겹살의 비계를 넣어서 만들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서는 삼겹살을 소비하는 양이 상당히 높다.

체코 밖에도 겨울에 날씨가 추운 동유럽 국가들의 음식들 중에서도 삼겹살의 비계를 사용하는 음식들이 종종 있다.

 

북유럽 : 동유럽보다는 비교적 따뜻하지만 상당히 춥고 겨울이 길어서 삼겹살이나 베이컨의 수요가 꽤 있다.

몇몇 지역에서는 그 지영에서 만드는 미숫가루와 비슷한 모띠와 월귤잼 등을 삼겹살에 곁들여서 섭취하기도 하고, 삼겹살을 통째로 오븐에 넣어 구워 먹는 요리도 있고, 소금에 절이거나 피클 같은 염장된 국물에 넣어 숙성시킨 살로(salo)라는 비계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생햄과 비슷한 저장식품 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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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의 개요

 

원산지가 명확하지는 않으나 서아시아나 지중해 연안 쪽이 원산지라고 추측되는 채소이다.

양파의 재배의 역사는 4천 년이 넘었다고 한다.

이름 또는 맛에서 느껴지듯이 파와 비슷한 종이다.

보관을 오래하다 보면 위쪽에서 양파의 줄기가 우리가 흔히 아는 파처럼 자라기도 한다.

 

참고로 대한민국 즉 남한에서는 서양에서부터 들어온 파라는 뜻으로 양파라고 하지만, 북한에서는 비늘 같은 겹겹의 줄기에 둥근 모양의 특징에 따라서 둥글파 혹은 옥파라고 한다.

일본어에서도 비슷하게 다마네기, 즉 구슬(다마) + 파(네기)라고 부른다.

 

영어권의 나라에서 'onion'은 노르만어 'union'에서 유래되었으며, 프랑스어인 'oignon'과 어원이 같다.

모양은 둥근 것과 납작하게 둥근 것이 있는데, 사람이 식재료로 사용하는 부분은 양파의 발달된 비늘줄기이다.

싹과 뿌리가 거의 없고 양파의 중심이 단단하며 껍질에서 광택이 도는 적황색의 양파가 품질이 좋다.

 

성분은 90%가 수분이고, 탄수화물이 꽤 많으며 단백질과 비타민 그리고 무기질 중에서는 칼슘과 인, 철분, 그리고 황이 함유되어 있다.

 

양파의 영양

 

양파가 가지고 있는 효능은 수십여 가지에 달할 정도로 정말 많다.

“식탁 위의 불로초”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이며 고대에는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양파즙을 먹었다고 할 정도다.

 

혈당과 혈압, 콜레스테롤을 잡는 청소부 역할도 한다.

혈관 내에 붙어있는 기름과 뱃살을 빼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고혈압을 예방하며, 황화 아릴 성분이 체내에 들어가면서 알리신이라는 물질로 변하기 때문에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혈액순환이 좋아지기에 위장기능을 활발하게 만든다.

그리고 혈액 속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어서 심장병 같은 성인병에도 예방 효과가 있으며, 피로회복에도 좋은 강장식품 중 하나이다.

옛 이집트에선 인부들에게 양파와 마늘의 공급이 끊기게 되면 난리가 나서 파업을 할 만한 사유가 되었을 정도였다고 한다.

양파에 들어있는 '이소티오시아네이트'라는 성분은 식도와 간, 대장, 위의 암세포 발생을 억제하며, '케르세틴'이라는 성분 역시도 인체 내에서 발암물질의 전이를 막아줘서 항암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는 하지만 전미 암 협회에서 출간한 출판물에서는 케르세틴의 암 예방 효과가 없다고 소개하고 있다.

 

또한 양파는 성욕의 증진과 정력보강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퀘르세틴'과 '페쿠친'이라는 성분은 항산화 작용과 인체에서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을 제거시켜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하지만 충분한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고 판단한 미 FDA에서는 성욕증진과 정력보강의 효능 표시를 금지시킨다.

이외에도 마늘에 들어있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양파에도 들어 있는데, 이 성분도 정력에 상당히 좋다고 한다.

프랑스에서는 신혼 부부가 호텔에 숙박하면 조식 메뉴에 양파 수프를 포함한 식사를 준비 시킨다고 한다.

그리고 아픈 아이들에게도 양파 수프를 종종 끓여주는 문화가 있다고 한다.

 

속보다 껍질 쪽에 영양소가 더 많이 들어있는데 특히 퀘르세틴의 경우에 속에 비해서 60배나 들어있다.

양파 껍질이 양파의 바깥쪽 한두 겹이 건조돼면서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부피에 비해 영양소가 많다.

껍질을 먹기엔 불편하여 껍질만 따로 씻어서 말려 차로 끓여먹으면 좋다.

차로 마시는 경우 양파의 향이 많이 나긴 하지만 양파 특유의 매운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육수를 낼 때도 껍질을 넣기도 한다.

 

또한 지방분해에 효과도 상당해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좋다.

'퀘르세틴'의 일일 권장 복용량이 150~1000mg인데 양파 100g당 28~51mg정도를 함유하고 있다.

양파로 만든 즙이 탈모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말이 있으며 양파즙의 사용 방법은 즙을 그대로 머리에 바르는 것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탈모에 관하여 효과가 확실하게 검증이 된 것은 전문 의약품들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미녹시딜) 뿐이며, 나머지는 전부 검증되지 않은 민간 요법이거나 대체 요법 정도에 불과하다.

양파를 달여낸 물을 섭취하면 불면증에 도움을 준다는 민간요법도 있다.

양파에는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섭취할 때에 반드시 주의해야 하며, 다량 복용시 속쓰림이 발생할 수 있어서 적정량을 섭취하는게 중요하다.

 

참고로 개, 고양이에게는 양파와 파, 마늘 등의 특정 성분이 적혈구를 파괴하여 목숨을 잃을 수 있으므로 절대로 주면 안 된다.

익혀서 주면 특정 성분이 사라진다고도 하지만 잔류 성분이 남을 수 있으니 주지 않는 것이 좋다.

 

 

 

양파의 섭취방법

 

조리방법은 볶음, 데침, 삶음, 구이, 양념장에 넣기 등 각양각색의 다양한 조리법이 있다.

음식에 양파를 넣으면 음식의 풍미가 눈에 띄게 달라진다.

특히 고기가 들어간 요리에는 대부분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데, 양파 특유의 매운 향이 육류의 누린내와 비린내를 잡아주면서 풍미 또한 돋우기 때문이다.

손질하기도 간단해서 반찬이 없을 때 계란 요리에 양파를 넣에 조리해 먹으면 계란 맛의 깊이를 더해 준다.

 

매운 맛과 아삭거리는 씹는 식감을 남기려면 크게 썰어 센 불에서 짧은 시간 익히는 것이 좋고, 매운 맛을 제거하고 단맛만을 끌어내려면 얇게 썰어 약한 불에 오랜시간 익히면 달큰하고 진한 맛이 난다.

후자를 흔히 캐러멜라이징이라고 하는데 20분~몇 시간씩 볶아준다.

오랜시간 볶을수록 양파 속의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단맛이 점점 더 진해지며, 카레를 만들 때 캐러멜라이징한 양파를 넣어 만들면 깊은 맛이 난다.

 

라면에도 양파를 넣어서 끓여 먹는 경우들이 있는데, 채 썬 양파에 라면의 기름기가 들러 붙어 기름기를 제거해 준다는 속설이 퍼진 탓인 듯하다.

그렇지만 양파의 단맛이 라면에 섞이게 되어 호불호가 갈리게 된다.

특히 국물 요리를 만들 때 양파를 넣으면 달달한 풍미가 더해지지만 단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국물 속에 들어간 양파때문에 곤욕을 치를 수도 있다.

양파의 매운 맛을 느끼면서 먹으려면 라면이 다 익어 갈 때 양파를 넣어야 매운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적당하게 면발이 익을 즈음 넣어 먹으면 약간 매운 맛이 느껴지면서 국물 맛도 풍미가 다르게 해주는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자장면의 자장을 만들 때에는 양파를 많이 넣을수록 맛이 좋다는 말이 있다.

음식의 육수를 내는 재료로도 흔히 사용한다.

한식을 만들 때 양파, 파, 다시마, 멸치, 표고버섯 등으로 우려낸 육수로 여러가지 국물요리, 면요리, 부침 반죽 등에 쓰이며, 양식의 육수에도 당근, 셀러리 등과 함께 기본적으로 양파가 들어간다.

특히 양파 껍질을 육수에 넣어 한층 깊은 맛을 낸다.

 

구워 먹거나 튀김옷을 입혀서 튀겨 먹어도 맛있다.

일본에서 얇게 썬 양파에 튀김옷을 묻혀 기름에 바싹 튀겨낸 것을 텐타마(天玉)라고 하는데, 다마네기 덴뿌라의 준말이다.

기본적으로 둥글납작한 모양으로 만들며 국수에 넣어 먹으면 그 국수의 종류에 따라 이름이 텐타마 라멘, 텐타마 우동, 텐타마 소바라고 부른다.

 

생양파로 섭취 할 때는 기름진 음식과 함께 섭취하는게 궁합이 좋다.

생으로 먹을 때에는 그냥 씹어서 먹거나 불고기, 삼겹살 등 구운 고기 등과 함께 고추장이나 된장, 쌈장에 찍어 먹거나 버거에 토핑으로 양파를 슬라이스하여 끼워 먹어도 맛이 좋다.

혹은 중국집에 가면 음식과 함께 생양파가 나오는데 보통 춘장에 찍어 먹는다.

또한 일반적으로 테이블에 구비되어 있는 식초를 뿌려서 먹으면 매운맛이 덜해진다.

생양파를 먹고 나면 속이 쓰린 경우가 있으므로 빈속에 먹는 건 좋지 않다.

생양파를 토마토와 섞어 샐러드를 해 먹어도 맛이 좋다.

올리브 오일에 소금, 후추까지 넣어 간을 맞춰 먹으면 더 좋고, 치즈를 곁들여 먹어도 맛있다.

 

양파를 이용해서 만든 양파 파이도 존재한다.

일본식 덮밥에는 양파가 자주 들어가는데, 특히 규동, 부타동, 오야코동, 가츠동 등에 좀 더 많이 들어가는 편이다.

스프중에서도 양파 스프가 존재하며, 여름철에 양파 김치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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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의 개요

 

우리가 흔히 아는 고추의 수많은 재배종들 중 하나이다.

토마토, 감자, 가지와는 사촌으로 볼 수 있으며, 고추, 피망과는 동일한 종으로, 모양이나 색, 이름만 다르지 가족이라고 할 수 있다.

마트나 시장에 파프리카라고 유통되고 있는 것은 고추나 피망보다 상대적으로 달고 과육이 두껍게 품종이 개량된 것이다.

 

흔히 과육이 얇고 씹어 보았을 때 질긴 것을 피망이라고 하고, 두껍고 아삭 거리는 느낌이 드는 것을 파프리카라고 구분하고 있지만 이 기준 자체가 일본에서 파프리카를 상업적으로 차별화하기 위해 했던 전략에 지나지 않는다.

국내에도 위의 전략이 흘러들어와서 많은 사람들이 파프리카와 피망을 전혀 다른 채소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나, 처음부터 피망은 프랑스어 나 포르투갈어이고, 파프리카는 헝가리어 나 네덜란드어라는 차이점만 있을 뿐, 같은 종인 피망과 파프리카를 자신만의 기준으로 딱 잘라 나누는 것은 의미가 없다.

흔히 팔리는 파프리카와는 달리 상당히 매운 종류도 많다.

또한 헝가리에서 '파프리카'는 이 포스팅에서 설명하고 있는 품종이 아니라 고추 전반을 뜻한다.

그리고 영미권에서는 파프리카 하면 파프리카의 건조 분말(paprika powder)을 의미하고 있어서 단어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여겨지는 파프리카와 피망의 결정적인 차이는 맛에 있는데, 피망은 씹었을 때 조금 쓴맛과 풀냄새가 나지만 파프리카는 풀냄새가 나지 않고 달달한 향과 함께 약간의 단맛이 난다.

때문에 피망에 비해서 파프리카는 싫어하는 어린아이들이 적고 심지어 꽤 선호하는 아이들도 있다.

 

색감은 보통 빨강, 주황, 노랑 등이 있고 종종 검은색의 파프리카도 있다.

또 색에 따라서 그 효능이 다르다.

맛의 경우에는 색에 따라서 맛이 다르다는 의견과 똑같다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파프리카의 섭취방법

 

음식의 색이 다채로워지고 식감이 좋아지며 즙이 많은 편이지만 흥건하게 나오는 수준은 아니다.

맛 또한 쓴맛이나 매운맛이 없고 은은하게 단맛이 나기 때문에 꽤 먹을만한 데다, 모양을 어떻게 내느냐에 따라서 여러 가지 모양을 낼 수도 있어서 응용도가 높은 편이다.

파프리카를 모양 좋게 잘라서 샐러드에 넣거나 날것으로 씻어서 생식으로 먹기도 하며, 백김치나 피클같이 절여먹는 요리, 볶음요리나 조림 등 기름을 사용한 요리에도 많이 사용한다.

이외에도 오믈렛이나 볶음밥, 파프리카를 그릇으로 사용한 리조또도 있다.

 

섬유질이 상당히 풍부하고 느껴지는 당도가 10 브릭스에 달하여 단맛이 많이 나는 편에 비해서 당분이 거의 없어 칼로리가 매우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재료이다.

저녁에 배가 고픈데 고열량의 음식을 섭취하기 곤란하다면 파프리카를 섭취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맛이 꽤 괜찮은 편에 속하고 칼로리가 낮으면서 영양소도 상당히 풍부하기 때문에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야식이라는 특성상 무엇을 먹든 낮에 먹는 것보다는 당연히 건강에 좋지 않으니 칼로리가 낮다고 하여 방심해서 많이 먹게 되는 건 금물이다.

 

비타민 C도 다량 함유하고 있어서 기미나 주근깨 예방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

가격대는 비싸도 개당 1~2천 원 정도로 구매가 가능하며 세일을 할 땐 더 저렴해진다.

앞서 말한 파프리카 건조 분말은 서양 요리를 만들 때 향신료나 착색료로 쓰인다.

 

구이로 먹으면 쇠고기를 굽는 냄새가 난다고 한다.

요리사들이 나오는 한국의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파프리카를 까맣게 태워서 탄 부분을 씻어내는 조리법이 나온 적이 있다.

이렇게 조리할 경우에 식감이 더 쫄깃해진다고 한다.

실제로도 바비큐를 할 때 종종 보이는 메뉴이다.

 

파프리카를 편하게 먹고 싶다면 꼭지 부분을 누르고 돌려 꼭지와 씨를 빼거나 칼로 도려내고, 그 안을 물로 세척해서 씨를 다 빼면 된다.

여러 번 썰어서 일일이 제거하는 것보다 간편한 방법이라 여러 개를 한 번에 손질할 때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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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갈비 개요

 

식용 돼지의 갈비뼈에 붙어있는 살과 그 뼈 또는 그 살을 먹기 좋게 요리한 것이다.

요리에서 갈비라고 함은 원래 소의 갈빗살로 만든 것을 가리킨 것이나, 쇠고기 가격이 비싸다 보니 서민들이 돼지고기로 대체하여 비슷한 요리를 만들어 먹으면서 탄생했다.

이게 서민적인 인기를 끌어서 갈비하면 소갈비를 의미했지만, 일반 식당에서 먹을 때에는 돼지갈비를 뜻하기도 하게 되었다.

외국인이 선호하는 한국요리 중에 불고기가 있는데 이를 갈비로 인식하는 외국인들도 상당히 많다.

또한 일본의 덮밥 요리중 하나인 "가루비동"의 경우에 돼지갈비가 아닌 돼지불고기를 얹어서 준다.

갈비는 매우 서민적인 음식으로 가족의 외식이나 단체 회식 등에서 널리 애용되는 국민 음식이 되었다.

돼지갈비에 살을 많이 붙이지 않고 그 자체로 요리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 요리명을 똑같이 돼지갈비로 쓰면 흔히 말하는 돼지갈비와 구분이 힘들어서 등갈비, 쪽갈비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서양식 요리에서는 폭 립(pork rib)이나 스페어 립(spare rib)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등갈비는 삼겹살 부분을 발라내고 남은 부위라서 원가가 저렴한데도 조리하는데 드는 시간이 길고, 양념을 여러번 발라가며 구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서, 양에 비해 가격이 높은 축에 드는 고급 요리 취급이다.

데워 먹을수 있는 레토르트 제품은 보기엔 비싼 것 같지 않지만, 뼈의 무게가 전체 무게의 60% 이상 차지하기 때문에 가성비가 좋지 않은 식품이다.

일부 고급 음식점에서는 돼지갈비와 같은 양의 소갈비가 비슷한 가격에 팔리기도 한다.

 

돼지갈비 특징

 

돼지갈비 중 등갈비는 돼지 1마리에서 생산되는 고기 양에 비하여 정육점, 마트 등에서 비싸게 파는 돼지갈비 부위이다.

2018년 기준으로는 냉장 돼지 등갈비는 8~9대가 붙은 것 두 쪽에 1만 5000원~ 2만 원, 냉동 돼지 등갈비는 5000원쯤 더 싸다.

냉동 등갈비가 수입되는 가격은 쪽당 소매 가격의 1/3 이하이다.

돼지갈비를 양념할 때 색을 내기위해 캐러멜 색소를 사용한다.

간장이 베이스지만 다른 재료들이 들어가면서 색이 묽어진 양념에 고기를 재워도 그다지 표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전체 갈비중 상단의 4~5대만 갈비로 사용할 수 있다.

접착하여 만드는 가짜 돼지갈비는 단백질의 일종인 트랜스글루타미나아제로 접착하는데 이 식용 접착제 자체가 식품으로 허가되어 있다.

실제 시중에서 판매되는 어묵에도 첨가되어 있다.

미생물에서 추출하며 인간의 몸에도 효소로 들어가 있다.

물론 추가로 붙인 살 또한 원산지표기의무법을 따라야 한다.

 

섭취방법 및 가짜 돼지갈비

 

간장이 들어간 달콤짭짤한 양념 속에 재워서 만드는 돼지갈비와 구이, 탕, 찜 등이 있으며 각각의 요리에 사용되는 양념 비율은 조금씩 다르다.

돼지 등심 부위를 얇게 저며서 돼지갈비 전용 양념에 재워서 구워 먹는 LA 갈비나 매운맛을 첨가한 매운 돼지갈비 등 다른 섭취방법도 있다.

숯불에 구워서 섭취할 때는 고추장을 사용하여 양념하면 쉽게 타기 때문에 간장을 사용한 양념을 많이 쓰지만, 철판이나 프라이팬에 구이로 먹을 때는 고추장을 사용한 양념을 쓰는 경우도 꽤 많다.

돼지고기가 고추장과 잘 어울려서 고추장 숯불 돼지갈비를 주 메뉴로 하는 집도 있긴 하다.

돼지갈비는 구이를 하는 경우와 찜을 할 경우는 정형(손질)하는 방법이 다르다.

등갈비 부위를 얼마나 포함하는지, 뱃살을 얼마나 포함하는지가 다른데, 손질하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제각각이라 딱 어떻게 다르다고 말하기 어렵다.

가끔 고기뷔페에서 갈비를 먼저 구운 다음 양념이 되지 않은 고기류를 구웠을 때 고기에 돼지갈비 양념 옷이 입혀지고 그 양념이 새카맣게 타서 어떤 고기인지 구분할 수 없는 지경이 되기도 한다.

숯불에서 구울 때는 석쇠, 불고기판 등을 숯불에서 멀리하고 팬이나 철판에서 구울때는 적당한 기름을 쓰고 불 조절을 잘하면 돼지갈비 속에 있는 물과 기름이 나와 잘 타지 않게 구울 수 있다.

 

삼겹살의 인기가 오르기 전까지 돼지고기 요리하면 누구나 먼저 떠올리던게 돼지갈비였으나 현재는 삼겹살에 밀리고 있다.

삼겹살의 인기 때문에 돼지를 도축하고 부위별로 해체할때, 때때로 삼겹살 부위를 과다하게 늘리고자 갈비뼈에 살을 남기지 않아 진짜 돼지갈비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래서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돼지갈비는 갈비뼈에 목살등의 다른 부위를 식용 접착제로 붙여서 돼지갈비라고 판매하고 있다.

현재 관련 법률에 의해 갈비뼈에 살이 붙어있으면서, 그 붙어있는 살과 동량 혹은 그 이하만큼 다른 살을 붙이는 경우로 한정한다.

살점이 하나도 없는 뼈에 다른 부위의 고기를 붙이는건 현행법 상 불법이다.

흔히 접하게 되는 왕갈비는 말이 되지 않는 게, 돼지갈비에 이 정도의 살이 붙어 있는 건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이 내용에 대해서 최근 많은 사람들이 인지를 하고 있다.

돼지갈비라 말하고 뼈가 전혀 붙어있지 않거나, 너무 많은 살이 붙어 있으면 돼지갈비가 아니다.

이런 식당에서는 주로 목살이나 어깨, 다릿살을 쓴다.

돼지갈비용 양념으로 그런 부위를 재워 놓고 구워 먹으라고 내놓는 집까지 있다.

돼지갈비 양념을 사용한 앞다리살(전지)이나 뒷다리살(후지)를 ‘왕구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있다.

온라인 쇼핑몰이나 식자재 도매점에서 왕구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는 제품을 본다면 돼지갈비 맛이 나는 전혀 다른 부위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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