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돼지고기 부위들보다 가격이 저렴한 편으로 돼지 자체의 값이 폭등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100g당 1000원 밑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좋게 말하자면 여기저기에 쓰일 수 있는 만능 부위인데, 나쁘게 말하자면 딱히 특징이 없는 부위이다.
저렴하게 대량으로 구입이 가능하면서 맛도 평균은 되는 꽤 훌륭한 고단백질 식품이라고 부를 수 있다.
돼지 앞다리살의 특징
어떤 정육점이냐에 따라서 호칭의 차이는 있지만 사태, 전지로 구분해서 판매하는 것이 보통이다.
우리가 즐겨먹는 족발은 맨 위의 어깨는 제외하고 발목 이하까지 포함하며, 전지는 발목 이하는 제외한다.
몇몇의 정육점에서 돼지 발만 따로 판매 할 때에 발목 이하가 포한된 부위 앞 뒷다리 한 마리 분 4개를 "한 벌"로 묶어 판다.
족발을 판매하는 매장에서는 발굽까지 전부를 삶아서, 미니족이라고 하며 발목 이하 부위를 따로 판다.
바비큐를 즐겨먹는 미국에서는 돼지의 앞다리살이나 뒷다리살 같은 수율이 좋은 부위를 사용한다.
돼지 앞다리는 고기 뿐만 아니라 뼈의 골수도 맛이 좋은데, 오랜 시간 동안 가열되면 젤리 형상으로 변하고 그 골수를 떠먹으면 그렇게 맛있다고 한다.
돼지 앞다리살의 섭취방법
돼지 앞다리살은 운동이 상당히 많이 이뤄지는 근육이 있기 때문에 질긴 편이지만 오래 삶을 수록 꽤 깊은 맛이 난다.
언뜻 양지 같은 느낌도 난다.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돼지고기 장조림이나 제육볶음, 수육 등으로 섭취하거나 김치찌개에 넣어 조리하기도 하고, 얇게 저며서 양념하여 돼지 불고기나 두루치기 등을 조리하기도 하며 보통 가짜 돼지갈비 구이의 덧살로 사용되기도 한다.
사실 돼지의 갈비뼈에는 그렇게 많은 살이 붙어 있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구이용으로 잘 먹는 부위는 아니지만, 삼겹살의 금액이 부담된다면 저렴한 가격으로 구워서 먹는 것도 그렇게 아주 나쁘지만은 않다.
적어도 뒷다리살을 구워 먹는 것 보다는 맛이 좋은 편이다.
돼지 목살과 비슷해서 상대적으로 금액이 싼 전지를 목살로 속여 파는 경우도 있다.
보통 구이용은 꾸리살, 부채살, 주걱살 등으로 나뉘여서 판매한다.
돼지 족발을 만들 때에도 돼지 앞다리살 쪽이 뒷다리살에 비해 맛이 더 좋아서 보통 앞다리살만 쓰거나 앞다리 족발과 뒷다리 족발의 금액을 처음부터 다르게 만들어서 판매하기도 한다.
돼지고기로 바비큐를 할 때 쓰는 오리지널 부위이며 뼈째로 두껍게 썰어서 굽는다. 바비큐를 할 때에는 적어도 5~6시간, 최장 12시간까지 천천히 훈연하여 익히는데, 고기의 안쪽 단백질의 결합이 완벽하게 무너져서 질기지 않고 촉촉하고 부드러워지며 고기의 겉에 있는 수분이 모두 증발하여 바삭한 식감으로 상당히 맛이 좋게 된다.
훈연하며 구울 때 나오는 육수를 넣어 만든 바비큐 소스를 곁들여 먹으면 감칠맛이 더해진다.
육안으로 보이는 하얀 비계뿐만이 아니라 붉은 살코기 부분에서도 지방질의 비중이 꽤 상당하다.
삼겹살은 수분을 제외해도 전체의 중량 60% 정도가 지방질이라고 한다.
빨갛게 살코기로 보여지는 부분도 지방이 단백질보다 더 많다.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 기름기를 떼어내고 먹는다면 섭취량 자체를 줄이려는 측면에서는 도움이 되긴 하겠지만, 살코기까지 지방질을 줄이기는 힘들다.
삼겹살의 열량은 100g당 330kcal 정도로 목살 100g당 270kcal 정도, 앞다리살 100g당 180kcal 정도인 것에 비해 돼지 부위 중 삼겹살이 칼로리가 높은 부위인 편.
이와 같이 높은 비중이 지방이기 때문에 조리시에 무게가 거의 절반 정도 줄어들게 되는 부위이다.
구워지는 시간동안 열에 의해 증발하는 수분까지 생각하면 납득이 가기는 한다.
그래서 이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조리된 삼겹살 배달시켜 먹는 경우 600g을 주문했는데 왜 300g 남짓밖에 안되게 왔는지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조리 시 지방과 물이 상당량 빠지기 때문에 그렇다.
한국에서는 삼겹살을 멉취하면 먼지를 많이 흡입했을 때에 폐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가 존재한다.
그래서 전부터 광부들이나 교사들이 삼겹살을 많이 먹는 습관이 있었다.
최근에도 황사가 불어오는 시기에는 삼겹살 구이의 소비량이 갑자기 급증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돼지 기름이 폐의 질병을 예방이나 치료를 한다고 하는 이야기는 충분한 의학적 근거가 없다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돼지고기가 중금속 배출에 효능이 있다는 건 학자들의 연구 논문으로 밝혀져 있기도 하다.
중금속에 상당량 노출되는 광부들에게는 어느정도의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지만, 단순히 일반적으로 날아다니는 먼지에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
그래도 황사 안에 미세먼지만 있는게 아니라 중금속도 같이 포함되어 있어서 약간은 도움이 되었을 수도 있다.
삼겹살의 영양성분으로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 B1의 함유량이 쇠고기보다 10배가량 더 들어있어서 피로도의 회복을 돕는다.
그러나 이는 돼지고기의 공통적인 부분으로 삼겹살이 아니라도 돼지고기를 섭취한다면 효과는 동일하다.
애초에 삼겹살을 먹는게 건강을 생각하고 먹는 경우는 많지 않다.
다른 부위보다 지방질이 월등히 많다는 것을 알 고 있고, 지방이 얼마나 포함되어 있는지가 삼겹살의 풍미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다.
몇 점만 먹게 되어도 일일 권장량을 넘어서게 되는데, 과도하게 지방을 섭취하면 비만, 고지혈증 등의 성인병과 직결된다.
거기에 한국인은 소주까지 더하여 섭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당뇨병의 위험까지 포함 할 수 있다.
유럽에서 삼겹살을 포함한 주변 부위가 우리나라로 수출될 정도로 인기가 떨어지는 데에는 이런 이유도 있다.
삼겹살의 나라별 섭취방법
각 나라마다 조리 방식이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며 특징이 나라별로 다르기 때문에 음식의 맛도 대부분 다르다.
대한민국 : 보통 구이로 먹거나 삶아서 수육으로 먹는다.
미국 : 많은 비중으로 삼겹살을 베이컨으로 만드는 데 사용되기 때문에 베이컨을 제외하고는 삼겹살로 만드는 요리는 거의 없다.
미국인들은 베이컨으로 요리해 먹는 것을 즐긴다.
남미 : 쇠고기와 해산물을 많이 섭취해서 그런건지 삼겹살의 대부분을 한국에 수출하기 위해 생산하고 잘 먹지 않는다.
몽골 : 전통적으로 언덕이나 넓은 초원 등에서 ,나 양, 염소, 말, 낙타 등을 방목하여 기르는 유목 민족이 많은 국가라서 그런지 돼지고기를 잘 먹진 않았었지만, 1990년 한국과 몽골이 수교한 이후부터 몽골에서도 한국의 식문화를 접하게 되면서 삼겹살 등을 먹게 되었다.
중국 : 전 세계의 돼지고기 절반 이상을 중국에서 생산하고 소비한다.
중국에서의 삼겹살 소비량은 한국에서의 삼겹살 소비량을 별 것 아닌 수치로 만드는 국가다.
한국에 잘 알려져있는 중국식 삼겹살 요리 중 동파육이 가장 유명하고 다음으로는 홍소육도 꽤 인지도가 있다.
반대로 중국에서는 한류열풍으로 한국식 삼겹살 구이가 몇몇 지역부터 시작해 널리 퍼지기도 했다.
태국 : 삼겹살을 통째로 튀김하여 만드는 요리인 무텃이라는 것이 있다.
장을 넣은 물에 한번 삶아 소금과 식초로 간을 하고 살짝 말려서 튀겨내는 요리를 기본으로 미국에서의 돼지껍질 튀김같이 과자처럼 튀겨낸 것들이나 얇게 썰어 튀겨낸 음식들도 있다.
독일 : 햄 등을 만들 때 사용되는 부위를 잘라내고 나머지는 부산물로 취급하던 부위였다.
그렇지만 21세기에 들어서 부터 이 부산물 부위들을 선호하는 독일인도 꽤 생겼고 중국이나 한국 등에도 수출하게 됐다.
이탈리아 : 한국과는 취향이 달라서 삼겹살이 돼지기름 추출용으로 쓰인다.
체코 : 빵을 만들 때 삼겹살의 비계를 넣어서 만들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서는 삼겹살을 소비하는 양이 상당히 높다.
체코 밖에도 겨울에 날씨가 추운 동유럽 국가들의 음식들 중에서도 삼겹살의 비계를 사용하는 음식들이 종종 있다.
북유럽 : 동유럽보다는 비교적 따뜻하지만 상당히 춥고 겨울이 길어서 삼겹살이나 베이컨의 수요가 꽤 있다.
몇몇 지역에서는 그 지영에서 만드는 미숫가루와 비슷한 모띠와 월귤잼 등을 삼겹살에 곁들여서 섭취하기도 하고, 삼겹살을 통째로 오븐에 넣어 구워 먹는 요리도 있고, 소금에 절이거나 피클 같은 염장된 국물에 넣어 숙성시킨 살로(salo)라는 비계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생햄과 비슷한 저장식품 등도 있다.
참고로 대한민국 즉 남한에서는 서양에서부터 들어온 파라는 뜻으로 양파라고 하지만, 북한에서는 비늘 같은 겹겹의 줄기에 둥근 모양의 특징에 따라서 둥글파 혹은 옥파라고 한다.
일본어에서도 비슷하게 다마네기, 즉 구슬(다마) + 파(네기)라고 부른다.
영어권의 나라에서 'onion'은 노르만어 'union'에서 유래되었으며, 프랑스어인 'oignon'과 어원이 같다.
모양은 둥근 것과 납작하게 둥근 것이 있는데, 사람이 식재료로 사용하는 부분은 양파의 발달된 비늘줄기이다.
싹과 뿌리가 거의 없고 양파의 중심이 단단하며 껍질에서 광택이 도는 적황색의 양파가 품질이 좋다.
성분은 90%가 수분이고, 탄수화물이 꽤 많으며 단백질과 비타민 그리고 무기질 중에서는 칼슘과 인, 철분, 그리고 황이 함유되어 있다.
양파의 영양
양파가 가지고 있는 효능은 수십여 가지에 달할 정도로 정말 많다.
“식탁 위의 불로초”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이며 고대에는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양파즙을 먹었다고 할 정도다.
혈당과 혈압, 콜레스테롤을 잡는 청소부 역할도 한다.
혈관 내에 붙어있는 기름과 뱃살을 빼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고혈압을 예방하며, 황화 아릴 성분이 체내에 들어가면서 알리신이라는 물질로 변하기 때문에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혈액순환이 좋아지기에 위장기능을 활발하게 만든다.
그리고 혈액 속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어서 심장병 같은 성인병에도 예방 효과가 있으며, 피로회복에도 좋은 강장식품 중 하나이다.
옛 이집트에선 인부들에게 양파와 마늘의 공급이 끊기게 되면 난리가 나서 파업을 할 만한 사유가 되었을 정도였다고 한다.
양파에 들어있는 '이소티오시아네이트'라는 성분은 식도와 간, 대장, 위의 암세포 발생을 억제하며, '케르세틴'이라는 성분 역시도 인체 내에서 발암물질의 전이를 막아줘서 항암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는 하지만 전미 암 협회에서 출간한 출판물에서는 케르세틴의 암 예방 효과가 없다고 소개하고 있다.
또한 양파는 성욕의 증진과 정력보강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퀘르세틴'과 '페쿠친'이라는 성분은 항산화 작용과 인체에서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을 제거시켜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하지만 충분한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고 판단한 미 FDA에서는 성욕증진과 정력보강의 효능 표시를 금지시킨다.
이외에도 마늘에 들어있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양파에도 들어 있는데, 이 성분도 정력에 상당히 좋다고 한다.
프랑스에서는 신혼 부부가 호텔에 숙박하면 조식 메뉴에 양파 수프를 포함한 식사를 준비 시킨다고 한다.
그리고 아픈 아이들에게도 양파 수프를 종종 끓여주는 문화가 있다고 한다.
속보다 껍질 쪽에 영양소가 더 많이 들어있는데 특히 퀘르세틴의 경우에 속에 비해서 60배나 들어있다.
양파 껍질이 양파의 바깥쪽 한두 겹이 건조돼면서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부피에 비해 영양소가 많다.
껍질을 먹기엔 불편하여 껍질만 따로 씻어서 말려 차로 끓여먹으면 좋다.
차로 마시는 경우 양파의 향이 많이 나긴 하지만 양파 특유의 매운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육수를 낼 때도 껍질을 넣기도 한다.
또한 지방분해에 효과도 상당해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좋다.
'퀘르세틴'의 일일 권장 복용량이 150~1000mg인데 양파 100g당 28~51mg정도를 함유하고 있다.
양파로 만든 즙이 탈모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말이 있으며 양파즙의 사용 방법은 즙을 그대로 머리에 바르는 것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탈모에 관하여 효과가 확실하게 검증이 된 것은 전문 의약품들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미녹시딜) 뿐이며, 나머지는 전부 검증되지 않은 민간 요법이거나 대체 요법 정도에 불과하다.
양파를 달여낸 물을 섭취하면 불면증에 도움을 준다는 민간요법도 있다.
양파에는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섭취할 때에 반드시 주의해야 하며, 다량 복용시 속쓰림이 발생할 수 있어서 적정량을 섭취하는게 중요하다.
참고로 개, 고양이에게는 양파와 파, 마늘 등의 특정 성분이 적혈구를 파괴하여 목숨을 잃을 수 있으므로 절대로 주면 안 된다.
익혀서 주면 특정 성분이 사라진다고도 하지만 잔류 성분이 남을 수 있으니 주지 않는 것이 좋다.
양파의 섭취방법
조리방법은 볶음, 데침, 삶음, 구이, 양념장에 넣기 등 각양각색의 다양한 조리법이 있다.
음식에 양파를 넣으면 음식의 풍미가 눈에 띄게 달라진다.
특히 고기가 들어간 요리에는 대부분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데, 양파 특유의 매운 향이 육류의 누린내와 비린내를 잡아주면서 풍미 또한 돋우기 때문이다.
손질하기도 간단해서 반찬이 없을 때 계란 요리에 양파를 넣에 조리해 먹으면 계란 맛의 깊이를 더해 준다.
매운 맛과 아삭거리는 씹는 식감을 남기려면 크게 썰어 센 불에서 짧은 시간 익히는 것이 좋고, 매운 맛을 제거하고 단맛만을 끌어내려면 얇게 썰어 약한 불에 오랜시간 익히면 달큰하고 진한 맛이 난다.
후자를 흔히 캐러멜라이징이라고 하는데 20분~몇 시간씩 볶아준다.
오랜시간 볶을수록 양파 속의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단맛이 점점 더 진해지며, 카레를 만들 때 캐러멜라이징한 양파를 넣어 만들면 깊은 맛이 난다.
라면에도 양파를 넣어서 끓여 먹는 경우들이 있는데, 채 썬 양파에 라면의 기름기가 들러 붙어 기름기를 제거해 준다는 속설이 퍼진 탓인 듯하다.
그렇지만 양파의 단맛이 라면에 섞이게 되어 호불호가 갈리게 된다.
특히 국물 요리를 만들 때 양파를 넣으면 달달한 풍미가 더해지지만 단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국물 속에 들어간 양파때문에 곤욕을 치를 수도 있다.
양파의 매운 맛을 느끼면서 먹으려면 라면이 다 익어 갈 때 양파를 넣어야 매운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적당하게 면발이 익을 즈음 넣어 먹으면 약간 매운 맛이 느껴지면서 국물 맛도 풍미가 다르게 해주는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자장면의 자장을 만들 때에는 양파를 많이 넣을수록 맛이 좋다는 말이 있다.
음식의 육수를 내는 재료로도 흔히 사용한다.
한식을 만들 때 양파, 파, 다시마, 멸치, 표고버섯 등으로 우려낸 육수로 여러가지 국물요리, 면요리, 부침 반죽 등에 쓰이며, 양식의 육수에도 당근, 셀러리 등과 함께 기본적으로 양파가 들어간다.
특히 양파 껍질을 육수에 넣어 한층 깊은 맛을 낸다.
구워 먹거나 튀김옷을 입혀서 튀겨 먹어도 맛있다.
일본에서 얇게 썬 양파에 튀김옷을 묻혀 기름에 바싹 튀겨낸 것을 텐타마(天玉)라고 하는데, 다마네기 덴뿌라의 준말이다.
기본적으로 둥글납작한 모양으로 만들며 국수에 넣어 먹으면 그 국수의 종류에 따라 이름이 텐타마 라멘, 텐타마 우동, 텐타마 소바라고 부른다.
생양파로 섭취 할 때는 기름진 음식과 함께 섭취하는게 궁합이 좋다.
생으로 먹을 때에는 그냥 씹어서 먹거나 불고기, 삼겹살 등 구운 고기 등과 함께 고추장이나 된장, 쌈장에 찍어 먹거나 버거에 토핑으로 양파를 슬라이스하여 끼워 먹어도 맛이 좋다.
혹은 중국집에 가면 음식과 함께 생양파가 나오는데 보통 춘장에 찍어 먹는다.
또한 일반적으로 테이블에 구비되어 있는 식초를 뿌려서 먹으면 매운맛이 덜해진다.
생양파를 먹고 나면 속이 쓰린 경우가 있으므로 빈속에 먹는 건 좋지 않다.
생양파를 토마토와 섞어 샐러드를 해 먹어도 맛이 좋다.
올리브 오일에 소금, 후추까지 넣어 간을 맞춰 먹으면 더 좋고, 치즈를 곁들여 먹어도 맛있다.
양파를 이용해서 만든 양파 파이도 존재한다.
일본식 덮밥에는 양파가 자주 들어가는데, 특히 규동, 부타동, 오야코동, 가츠동 등에 좀 더 많이 들어가는 편이다.
토마토, 감자, 가지와는 사촌으로 볼 수 있으며, 고추, 피망과는 동일한 종으로, 모양이나 색, 이름만 다르지 가족이라고 할 수 있다.
마트나 시장에 파프리카라고 유통되고 있는 것은 고추나 피망보다 상대적으로 달고 과육이 두껍게 품종이 개량된 것이다.
흔히 과육이 얇고 씹어 보았을 때 질긴 것을 피망이라고 하고, 두껍고 아삭 거리는 느낌이 드는 것을 파프리카라고 구분하고 있지만 이 기준 자체가 일본에서 파프리카를 상업적으로 차별화하기 위해 했던 전략에 지나지 않는다.
국내에도 위의 전략이 흘러들어와서 많은 사람들이 파프리카와 피망을 전혀 다른 채소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나, 처음부터 피망은 프랑스어 나 포르투갈어이고, 파프리카는 헝가리어 나 네덜란드어라는 차이점만 있을 뿐, 같은 종인 피망과 파프리카를 자신만의 기준으로 딱 잘라 나누는 것은 의미가 없다.
흔히 팔리는 파프리카와는 달리 상당히 매운 종류도 많다.
또한 헝가리에서 '파프리카'는 이 포스팅에서 설명하고 있는 품종이 아니라 고추 전반을 뜻한다.
그리고 영미권에서는 파프리카 하면 파프리카의 건조 분말(paprika powder)을 의미하고 있어서 단어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여겨지는 파프리카와 피망의 결정적인 차이는 맛에 있는데, 피망은 씹었을 때 조금 쓴맛과 풀냄새가 나지만 파프리카는 풀냄새가 나지 않고 달달한 향과 함께 약간의 단맛이 난다.
때문에 피망에 비해서 파프리카는 싫어하는 어린아이들이 적고 심지어 꽤 선호하는 아이들도 있다.
색감은 보통 빨강, 주황, 노랑 등이 있고 종종 검은색의 파프리카도 있다.
또 색에 따라서 그 효능이 다르다.
맛의 경우에는 색에 따라서 맛이 다르다는 의견과 똑같다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파프리카의 섭취방법
음식의 색이 다채로워지고 식감이 좋아지며 즙이 많은 편이지만 흥건하게 나오는 수준은 아니다.
맛 또한 쓴맛이나 매운맛이 없고 은은하게 단맛이 나기 때문에 꽤 먹을만한 데다, 모양을 어떻게 내느냐에 따라서 여러 가지 모양을 낼 수도 있어서 응용도가 높은 편이다.
파프리카를 모양 좋게 잘라서 샐러드에 넣거나 날것으로 씻어서 생식으로 먹기도 하며, 백김치나 피클같이 절여먹는 요리, 볶음요리나 조림 등 기름을 사용한 요리에도 많이 사용한다.
이외에도 오믈렛이나 볶음밥, 파프리카를 그릇으로 사용한 리조또도 있다.
섬유질이 상당히 풍부하고 느껴지는 당도가 10 브릭스에 달하여 단맛이 많이 나는 편에 비해서 당분이 거의 없어 칼로리가 매우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재료이다.
저녁에 배가 고픈데 고열량의 음식을 섭취하기 곤란하다면 파프리카를 섭취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맛이 꽤 괜찮은 편에 속하고 칼로리가 낮으면서 영양소도 상당히 풍부하기 때문에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야식이라는 특성상 무엇을 먹든 낮에 먹는 것보다는 당연히 건강에 좋지 않으니 칼로리가 낮다고 하여 방심해서 많이 먹게 되는 건 금물이다.
비타민 C도 다량 함유하고 있어서 기미나 주근깨 예방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
가격대는 비싸도 개당 1~2천 원 정도로 구매가 가능하며 세일을 할 땐 더 저렴해진다.
앞서 말한 파프리카 건조 분말은 서양 요리를 만들 때 향신료나 착색료로 쓰인다.
구이로 먹으면 쇠고기를 굽는 냄새가 난다고 한다.
요리사들이 나오는 한국의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파프리카를 까맣게 태워서 탄 부분을 씻어내는 조리법이 나온 적이 있다.
이렇게 조리할 경우에 식감이 더 쫄깃해진다고 한다.
실제로도 바비큐를 할 때 종종 보이는 메뉴이다.
파프리카를 편하게 먹고 싶다면 꼭지 부분을 누르고 돌려 꼭지와 씨를 빼거나 칼로 도려내고, 그 안을 물로 세척해서 씨를 다 빼면 된다.
여러 번 썰어서 일일이 제거하는 것보다 간편한 방법이라 여러 개를 한 번에 손질할 때 좋은 방법이다.